↑ 루토닉스가 출시한 두피 케어 디바이스 `볼륨부스터`(왼쪽)와 루트팜 앰플. [사진제공 = 루토닉스] |
28일 두피케어 전문기업 루토닉스(대표 정대권)는 러시아, 미국 등 나라에 올해 하반기 수출할 수 있는 계약을 맺어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루토닉스는 현재 영국, 터키, 아르메니아, 알바니아, 칠레 등 국가에도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같이 해외시장에 진출한 루토닉스의 올해 3반기 매출은 지난 2분기에 비해 약 25% 성장할 전망이다.
루토닉스는 자체 기술인 '일렉트로포레이션' 기능이 적용된 LED 두피마사지기 '볼륨부스터'를 개발한 업체다. 또 볼륨부스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두피앰플 '루트팜 앰플'도 만들었다. 특히 볼륨부스터는 600~800g에 달하는 헬멧 형태의 기존 탈모 케어 디바이스와 달리 마사지기 형태로 되어 있어 무게가 98g 수준으로 매우 가볍다. 또 병원이나 전문 숍에서 두피 관리를 받으려면 10회 기준 100만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볼륨부스터의 가격은 12만9000원 수준으로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루토닉스는 볼륨부스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 루토닉스는 FCC(미국표준), CE(유럽표준), RCM(호주표준)을 받았으며, 루트팜 앰플은 미국 식약처 기준인 FDA 테스트를 통과했다. 루토닉스의 제품들은 아시아 및 신남방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커머스인 '쇼피(Shopee)', '큐텐(Qoo10)', '티몰(Tmall)'의 브랜드K관 및 한국관에 입성하여 해외 직접수출뿐만 아니라 B2C 판로를 개척하며 연이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루토닉스는 최근 우수기업인증 3관왕을 차지해 주목받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에 선정되었고 최근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시상하는 '서울어워드'도 받았다. 기존에 받았던 '한·아시아 우수중기제품' 상까지 포함해 총 3관왕에 올랐다. 루토닉스는 지난해 독일iENA(국제 특허·아이디어·발명 전시회)에서 '볼륨부스터'의 우수한 상품성 및 진보
정대권 루토닉스 대표는 "20년 하반기 미국(워싱턴) 지사화 추진과 더불어 21년 초 글로벌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두피케어 및 탈모케어 시장에서의 혁신적 제품을 출시해 'K-브랜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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