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열차 좌석 중 창가 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시스템 정비가 필요한 만큼 한국철도(코레일)와 수서고속철(SRT)의 추석 승차권 예매도 각각 일주일씩 연기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명절 대중교통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일주일 후 재개되는 사전예매에서는 창가 측 좌석만 판매해 판매 비율을 50%로 낮추고, 승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올해는 예매할 수 있는 좌석이 절반가량으로 줄게돼 추석표 예매전쟁이 심각해지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귀성객이 줄어들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당초 2∼3일 예정됐던 코레일 예매는 9∼10일로, 8∼10일 예정됐던 SRT 예매는 15∼17일로 미뤄졌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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