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애견·애묘 등 반려상품과 관련된 상표 출원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반려상품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지난 5년간 연평균 12%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7546건이었던 관련 상표 출원은 지난해 1만3256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특허청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1·2인 가구가 급속히 늘면서 반려인구가 늘어나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 역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통계청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구는 지난 2015년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반려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을 뜻하는 팻코노미(Petconomy) 시장규모은 올해 약 3조 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상표 출원시 지정하는 상품·서비스업은 과거 '개목걸이, 개집, 개밥그릇' 등에서 최근에는 '개산책업, 애견팬션·호텔운영업, 애견관련 미용업 및 목욕업' 등으로 변하하고 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 반려동물 분실방지용 GPS 위치추적장치, 반려동물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반려산업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상품과 서비스도 고급화·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출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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