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플랫폼 바이오 기업인 퓨젠바이오가 크론병 치료용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했다.
14일 퓨젠바이오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와 성균관대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및 크론병 치료용 후보 물질인 'FBCA201'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약후보물질 FBCA201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이차대사산물에서 유래된 물질이다. 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일종의 보호물질이다. 이차대사산물에서 유래된 물질은 상당수의 약품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인체에 항산화 작용, 세포 손상 억제, 면역기능 향상 등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제약사 머크에서 누룩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 테레우스의 이차대사물질에서 발견한 고지혈증 치료제 로바스타틴이 미생물의 이차대사물질에서 개발된 대표적 의약품이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생물이 만들어내는 이차대사산물에서 유래된 항염증, 면역조절 기전의 크론병 1차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치료 기간과 부작용을 줄여 고비용 만성 질환인 크론병의 유용한 치료제를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퓨젠바이오는 10여년간의 연구개발 및 임상을 통해 백색 부후균의 일종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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