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김희천 규제자유특구단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
15일 김희천 규제자유특구단장(중소벤처기업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기부가 작년 1차·2차로 지정한 규제자유특구의 2020년 7월말 기준 200개 특구사업자의 고용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특구 지정 전 4153명과 비교해 1년간 662명(15.9%)의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자도 늘어났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13개 신규 공장 설립 등을 위한 3169억원의 투자 유치가 있었고 402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VC) 투자도 이뤄졌다.
특구 지정 후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전북 친환경자동차특구로 98명이었고 대구 첨단의료기기 특구(81명), 울산 수소특구(63명), 대전 바이오메디컬 특구(51명) 등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컸다. 다른 지역에서 이전해온 기업(100곳)의 고용 증가 인원은 262명으로 전체 증가 인원의 39.6%를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용 증가 인원이 262명(39.6%)으로 가장 많고 중기업 169명(25.5%), 중견기업 111명(16.8%) 등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정보통신업·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481명으로 전체 고용 증가 인원(662명)의 72.7%를 차지하고 나머지 기타가 27.3%를 차지했다.업력별로는 창업 후 7년 이상이 474명으로 71.6%였고 창업 후 3년 미만과 창업 후 3년 이상 7년 미만이 각각 14.2%였다.
중기부는 특구사업자들이 내년 말 실증 작업 종료 때까지 981명의 신규 고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지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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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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