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골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패션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패션업계가 침체에 빠졌지만 골프웨어 시장은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골프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7%, 8.6%, 10.8%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올라타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 빈폴골프 [사진 제공 = 빈폴골프]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골프'는 자사 후원 박성현 선수가 출연한 동영상 콘텐츠 '남다른 언택트 가을 라운드'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성현은 탈의실 사용 피하기, 마스크 상시 착용 등 필드 안전을 위한 에티켓을 재치 있게 전했다. 동영상은 젊은 골퍼들과 소통을 위해 빈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유튜브 채널, 빈폴골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빈폴골프는 이와함께 경품 이벤트를 선보였다. 오는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전국 매장 및 온라인몰 SSF샵에서 가을·겨울(FW) 시즌 상품을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박성현이 지난해 LPGA 우승시 사용한 캐디백, 직접 착용하고 친필사인이 담긴 레플리카, 빈폴골프 20만원 상품권 등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됐다. FW 상품을 2매 이상 구매시 15%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닥스런던 [사진 제공 = LF]
LF의 '닥스골프'는 이날 최근 증가하는 젊은 골퍼들을 겨냥한 '닥스 런던'을 출시했다. 기존의 퍼포먼스 골프웨어와 차별화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세련된 스타일링과 실루엣이 특징이다. 닥스의 로고와 패턴을 심플하면서 스포티한 프린팅 기법으로 재해석했으며 모든 제품에 로고 노출을 최소화하는 '로고리스' 브랜딩 전략을 적용했다. 티셔츠 13~17만원대, 팬츠 15~19만원대로 기존 닥스골프 대비 제품가격이 30% 가량 낮게 책정됐으며 오프라인 매장 없이 LF몰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10월 5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하프백, 힙색, 캡모자 등 각종 골프용품을 증정한다.
↑ 닥스런던 [사진 제공 = LF]
코오롱FnC의 골프 온라인 셀렉숍 '더 카트 골프'는 10월 4일까지 골프 브랜드 '왁'이 후원하는 선수들의 애장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위해 국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 김지현, 문도엽, 박효원 선수 등이 영광의 순간이 담긴 아이템들을 기증했다. 이보미는 선바이저와 장갑, 김지현은 헤드커버와 우드커버를 기증했다. 문도엽은 '왁' 티
셔츠와 잔디 수리기를, 박효원은 스코티시오픈 코스설명서 케이스 등 다수의 제품들을 기증했다. 참가를 원하면 고객은 '더 카트 골프'에 회원가입 후 응원하고자 하는 선수에게 응원 댓글을 남기면 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응원 댓글을 남길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심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