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등산로는 일반길과는 달라 돌, 나무, 풀 등을 밟고 지날 수 있다. 또 날씨나 환경에 따라 미끄러운 땅, 딱딱한 부분 등 육안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따라서 산행 초보자 일수록 부상을 최소화 하려면 신발만큼은 제대로 갖추는 것이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산린이들을 위해 교과서 같은 착장을 제안한 가을산행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3가지 네파의 대표 슈즈로 구성된 가을산행 신발편을 최근 출시했다. 착화가 편리한 슬립온 스타일부터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일 러닝화, 날렵한 실루엣이 강조된 하이킹화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네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등산화 하면 떠오르는 투박하고 무거워 보이는 디자인을 벗어나 일상에서도 부담없이 신을 수 있는 제품들로 산린이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가볍고 발에 착 감기는 하이킹화인 스칸노는 편하게 신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슬립온 형태이다. 무재봉 공법과 보아 핏 시스템이 적용돼 가볍고 편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네파만의 라이트 포스 솔을 사용해 최고의 접지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몬타노의 경우 어글리 슈즈와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프 화이트와 블랙 컬러로 출시돼 어느 착장에나 부담없이 스타일링 할 수 있다고 네파 측은 설명했다. 웨빙 디테일 또한 외피에 적용돼 트렌디함을 살렸다. 또 경량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원단과 신세틱 소재를 함께 사용해 착화감을 향상시켰다. 최적의 접지력은 물론 발의 뒤틀림을 잡아주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등 기능성을 탄탄히 갖춘 제품으로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스티오 고어텍스는 보기만해도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고어텍스 인비지블 핏이 적용돼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을 제공하면서 일반 러닝화와 같은 착화감을 주는 하이킹화로 가볍고 우수한 통기성과 피팅감을 제공한다. 보아 핏 시스템을 사용해 빠르고 쉬운, 정교한 피팅이 또한 가능하다. 등산화 답지 않은 세련된 실루엣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
이희주 네파 상품본부 전무는 "아웃도어에 막 흥미를 가진 산린이라면 등산로가 쉽게 보일 수 있지만 부상의 위험도 높고, 익숙하지 않은 길의 특성상 무엇보다 가장 먼저 제대로 된 산행용 신발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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