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판매점들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유통 대기업과의 대리점 계약을 해지하고 오프라인 판매점과의 상생 노력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동통신 유통점으로 구성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오늘(24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통사가 통신 유통망과 상생 정신을 지키려면 대기업 및 자회사를 통한 통신 유통 영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근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휴대폰 유통을 시작했고, KT는 쿠팡과 카카오, LG유플러스는 쿠팡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이들 채널을 통해 단말기 구매만 가능했으나, 대리점 계약으로 인해 통신 요금제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협회는 "유통망은 코로나19 위기로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하루에 휴대폰을 1대 팔기도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통사는 대기업과의 통신 대리점 계약을 전면 철회하고, 소상공 유통망을 통한 비대면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협회는 이통3사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약속한 중소유통망 지원책도 즉시 이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협회는 "통신3사는 중소
이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통사와 직접 계약한 대리점을 통해 지속해서 판매점까지 중소 유통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