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췌장암, 간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등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CG-745)의 러시아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아이발티노스타트의 항암 효능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신규 염을 도입해 원료 자체의 안정성·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경쟁 회사들의 특허에 포함된 염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를 제조하는 걸 오는 2038년 4월 18일까지 막을 수 있어서다.
이에 더해 원료 제조를 용이하게 해 용해도 향상, 원료 자체의 물리화학적 안정성 향상, 분말화가 가능해 아이발티노스타트를 상업화한 뒤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정성이 향상된 아이발티노스타트 원료를 이용해 기존 주사제 이외에 환자의 복용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구제형 등 다양한 제형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열렸다.
특허명은 '알킬카바모일 나프탈렌일옥시 옥테노일 하이드록시아마이드 또는 그 유도체의 약학적 으로 허용 가능한 염 및 그 제조방법'이다.
염 특허 등록은 효과에 대한 기재를 명확하게 해야 하며, 이를 입증하는 실험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항암제 아이발티노스타트 상업화를 염두해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지적재산권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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