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가 있었던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산업활동도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산업생산이 지난달, 3개월만에 0.9% 하락 전환한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과, 예술·스포츠·여가 부문 생산이 각각 8% 안팎으로 감소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전체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고, 수출 부진 영향 등으로 제조업도 3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달 재난지원금 소진 등으로 6%나 줄어들었던 소비는 지난달 3% 반등했습니다.
기록적인 장마와 으뜸효율 환급사업으로 건조기 등 가전제품이 많이 팔렸고, 외출이 줄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정부는 9월에도 코로나 확산세와 거리두기 강화가 지속된 만큼 산업활동 지표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