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으로 유명한 삼광글라스가 자회사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과 손자회사인 군장에너지를 합병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2일 삼광글라스는 삼광글라스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100% 자회사로 두고, 남아있는 투자부문을 손자회사이자 열병합발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군장에너지 전체와 인적분할된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을 지난달 31일 흡수·합병했다고 밝혔다. 세 가지 부문을 흡수합병한 삼광글라스는 기업명을 SGC에너지로 바꾸고, SGC에너지는 군장에너지의 발전에너지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지주사가 됐다. 기존 삼광글라스의 사업부문은 신설법인 SGC솔루션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테크건설은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한 후 SGC이테크건설로 사명을 바꿔 플랜트·토건 등 건설과 관련된 사업부문을 맡는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삼광글라스는 삼광글라스에서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로 이어지는 직렬식 지배구조에서 이번 개편을 통해 지주사 중심의 병렬식 지배구조로 변모하게 됐다"면서 "SGC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사업재편으로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찬규 SGC에너지 대표는 "SGC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통합한 3사의 자본과 기술, 인적자원을 활용해 신사업도 적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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