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달 말부터 진행 중인 '중동지역 온라인 소비재 대전'이 화제다. 현지 컨설턴트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중동 소비재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 공략을 돕기 때문이다. KOTRA 두바이무역관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온라인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컨설턴트를 물색했다. 고용된 컨설턴트들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 관련 교육을 받은 후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지역 각국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4주간 수행하고 있다.
9일 KOTRA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담 800건이 진행돼 애초 목표한 500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소재 바이어와도 60건 상담이 이뤄졌다. 실제 계약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아부다비 바이어는 국내 A사의 마스크팩 1500장을 구매했다. 나노필터 마스크를 유통하는 B사는 두바이 정부 병원 공급용 샘플 1만장 구매 요청을 받기도 했다.
KOTRA는 현지 온라인 유통망 입점도 지원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 국영기업 에마르가 투자한 '눈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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