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에스티로더는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에스티로더 측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저희 브랜드 제품을 주문하신 일부 고객분들께 파운데이션 색상을 임의로 바꿔 배송하면서 매우 부적절한 메시지를 동봉했다"며 "선택하신 것과 다른 색상의 제품, 메시지를 받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을 구입하신 고객분들뿐 아니라 모든 소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에스티로더는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내부 업무 절차도 다시 점검하고 보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한 소비자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에스티로더의 모 백화점 지점으로부터 주문한 색상과 다른 파운데이션을 배송받았다고 주장했다.
에스티로더 측은 제품과 함께 배송된 메시지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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