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대중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한 대응에 기여한 과학자 3명이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과학자'로 선정됐다.
10일 한국과학기자협회는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장, 장혜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고 단장이 난치성질환 연구 성과를 내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단장은 코로나19 재조합 백신 후보물질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과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고 기술이전해 코로나19 대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협회는 장 교수에 대해서 RNA 전사체 분석을 통해 세계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지도를 완성히 진단 및 치료제 연구의 기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과학기자들과 과학기술인과의 소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인과 함께 과학언론인도 존경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때가 오기를 바란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협회는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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