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한 (왼쪽부터) 고규영 IBS 혈관연구단장,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단장, 장혜식 서울대학교 교수. |
10일 한국과학기자협회는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융합연구단장, 장혜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과학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과학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20 과학언론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을 받게 된 이들 세 명의 과학자를 포함해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커뮤니케이터상' 등 4개 부문에서 총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고 단장은 난치성 질환 연구 성과 뿐 아니라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단장은 재조합 백신 후보물질 개발 플랫폼,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 물질, 신속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한 인물이다. 장 교수는 RNA 전사체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함으로써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연구의 기반을 제공했다.
고 단장은 "과학기자들과 과학기술인과의 소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인과 함께 과학언론인도 존경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때가 오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리는 '2020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 동료 기자들과 과학, 의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과학기자상에는 류준영 머니투데이 기자,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가 선정됐다.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엔 △노성열(문화) △유용하(서울) △유지한 외 4인(조선) 등이 선정됐다. 의학부문엔 △장윤서(조선비즈) △홍은심(헬스동아), 환경부문엔 △천권필 외 5인(중앙) 등이 선정됐다. 과학언론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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