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115.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4.6원 오른 1,118.5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한때 1,119.4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이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진전 소식이 달러 약세 추세에 제동을 건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예방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소식에 지난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백신 개발이 경기 정상화를 가져올 요인이라 그동안 달러 약세를 부추긴 미국의 경기 부양책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쏠렸습니다.
이날 환율이 소폭 올랐으나 위안화 강세에 연동되면서 강한 상승 흐름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방향은 달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장 초반 상승을 시도했으나 올라가는 힘이 약했다"며 "시장 방향 자체가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65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75.92원)에서 14.27원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