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늘(27일) 이틀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625.91)를 하루 만에 다시 썼습니다. 다만 장중 고점은 2,635.00으로 그제(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642.26)를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4%) 내린 2,624.80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원화 강세에 힘입어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69명으로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4원 내린 1,103.2원에 마감해 원화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782억 원 매수 우위로 전날에 이어 순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개인도 1천962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천79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지며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등이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1.37%), 현대차(1.12%), 삼성전자(0.29%), 삼성SDI(0.18%) 등이 올랐습니다.
LG화학(-0.74%), SK하이닉스(-0.60%), 네이버(-0.35%), 카카오(-0.27%), LG생활건강(-0.26%) 등은 하락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4.98%), 비금속광물(2.39%), 의료정밀(2.00%), 기계(1.43%), 통신업(1.17%) 등이 오르고 보험(-0.97%), 철강·금속(-0.64%), 증권(-0.61%), 금융업(-0.49%), 섬유·의복(-0.24%), 전기가스업(-0.21%) 등은 내렸습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8개, 내린 종목은 332개였습니다. 보합은 98개 종목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194억 원의 순매도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1억8천77만주, 거래대금은 12조4천184억 원이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03포인트(1.26%) 오른 885.56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1%) 오른 876.37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58억 원, 46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천96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6.84%), 씨젠(5.68%) 등이 급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51%), 카카오게임즈(1.22%), 제넥신(1.05%), 셀트리온제약(0.96%)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이치엘비(-1.28%), CJ ENM(-0.36%)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8억266만주, 거래대금은 12조645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