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올해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를 결산했다. 1위는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차지했고, 2위는 '미국 대선'이었다.
9일 구글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올 한해만 8배 가까이 주가가 폭등한 미국 전기차업체의 '테슬라'의 주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테슬라 주가'는 3위를 차지했다.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4위로 드라마·예능 검색어 중 유일하게 종합 순위에 올랐다.
↑ 구글이 뽑은 2020 올해의 검색어. [자료 = 구글]
이외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유포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n번방' 사건이 6위에 올랐고,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1위였다. 2위는 '대선 결과', 3위는 불의의 사고로 숨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한편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을
받은 '기생충'은 영화 부문 검색어 순위에서 글로벌과 국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달고나 커피(Dalgona coffee)' 열풍은 레시피 분야 글로벌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고,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는 가사 분야 5위를 차지했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