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영 오킴스오 성형외과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본인의 눈에 맞는 높이를 잘 찾아서 해야 자연스럽고 예쁜 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수능후에 쌍꺼풀 수술을 시켜주겠다는 부모님의 약속대로 B양은 수술을 하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통해 수능 이벤트를 하는 성형외과 병원을 찾아 원하던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그때까지만해도 B양은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 뿌듯한 마음으로 예쁘고 큰 눈이 되길 바라고 고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눈의 붓기가 빠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수술한 병원에서는 6개월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다 되어가도 쌍꺼풀은 계속 부어 보이고 금방 수술한 눈처럼 보이고 졸려 보이는 눈매가 더 심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소시지 쌍꺼풀'이 되어 버렸다.
쌍꺼풀 수술을 할 때 환자나 보호자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쌍꺼풀 높이에 관한 것이다. 쌍꺼풀을 작게 하면 나중에 금방 다시 작아지니까 좀 크게 하는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쌍꺼풀을 본인 눈에 맞지 않게 크게 잡아버리면 몇 년이 지나도 부어 보이는 쌍꺼풀이 되어 수술한 티도 많이 나고 부자연스럽게 보이게 된다.
오킴스오 성형외과의 김진영원장은 "쌍꺼풀 높이는 본인의 눈에 맞게 알맞은 높이로 잡아주어야 하는데 피부가 두꺼운 사람일수록 조금만 높게 잡아도 부어 보이는 쌍꺼풀이 되므로 좀 더 작게 잡아주어야 한다"며 "그리고 나중에 나이 들어서 쌍꺼풀이 작아지는 것은 그때 가서 해결해줘야 또 자연스러운 눈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 나이든 후를 대비하기 위해 지금 쌍꺼풀을 높게 잡아 버리면 5년, 10년이 지나도 부자연스러운 쌍꺼풀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런 소시지 쌍꺼풀이 되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는 데 쌍꺼풀의 높이를 너무 높게 잡았다던가 쌍꺼풀을 만드는 실을 묶을 때 너무 세게 묶었다던지 또는 수술전에 눈뜨는 힘이 약한 부분이 있던 것을 교정하지 않고 쌍꺼풀만을 만드는 경우 등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
오킴스오 성형외과의 김진영원장은 "소시지 쌍꺼풀의 재수술시에 기존의 쌍꺼풀을 다시 다 풀어주고 쌍꺼풀 높이를 다시 낮춰줘야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눈뜨는 힘을 강화시키는 눈매교정술도 같이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흉터가 많이 남은 경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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