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K팝 관련 트윗이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한해 67억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6억 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4일 트위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공연·월드 투어·팬미팅이 줄었음에도 식지 않는 K팝의 인기를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K팝 관련 트윗량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태국·한국·필리핀·미국·브라질·말레이시아·일본 등 순이다. K팝 관련 트윗을 올리는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이었고, 미국·인도네시아·한국·필리핀·브라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아티스트 1위는 BTS였다.이어 NCT·엑소·블랙핑크·갓세븐 등 순이었다.
트위터에서 BTS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BTS 글로벌 팬클럽 '아미'와 BTS 멤버들이 트위터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기 때문이다. BTS 멤버들이 함께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수는 3260만명으로 K팝 스타 통틀어 가장 많다.
작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곡 1위도 BTS의 '다이너마이트'였다. 트위터에서는 다이너마이트가 K팝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던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사흘간 BTS,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등의 키워드를 사용한 트윗이 4600만 건
2017년 이후 데뷔한 아티스트에 대한 트윗량 기준으로 집계하는 '라이징 K팝 아티스트' 부문 1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트레저'가 차지했다. 트위터 측은 "올해는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새로운 포맷의 독점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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