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개미'들이 주식 공부를 위해 유튜브로 몰리면서 증권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히 주목받은 증권사 유튜브 채널은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운영하는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입니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구루'로도 불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직접 출연해 투자 경험과 전략 등을 공유했습니다.
지금까지 반도체와 전기차 등 개별 업종 전략, '주린이'를 위한 조언, 부동산, 노후준비 등을 주제로 애널리스트 등과 토론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1월 14일 박 회장이 등장한 영상이 올라오기 전 13만명 수준이었던 채널 구독자 수는 12일 기준 48만7천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현재 증권사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 1위는 개인 투자자가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인 키움증권[039490]의 '채널K'입니다. 현재 구독자는 65만여 명입니다.
'채널K' 구독자 수는 작년 11월 25일에 10만명을 돌파한 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6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 채널은 '서상영의 시황분석', '이진우의 마켓리더', '애널리스트 토크쇼(애톡쇼)' 등의 코너에서 국내외 시황을 해설하고 투자 전략을 소개합니다다.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은 '애톡쇼'에 직접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공시 읽는 법,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활용법 등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삼성증권[016360]의 '삼성POP' 채널 구독자 수는 작년 11월 18일에 10만명을 기록하고서 현재 55만여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매일 오전 8시에 하는 라이브 방송 '모닝브리핑', 국내 종목을 소개하는 '주간유망종목', 해외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미스터해외주식' 등이 대표 콘텐츠입니다.
또 하나금융투자 '하나TV'(9만2천명), 한국투자증권 '뱅키스'(7만4천명), KB증권 '마블TV'(3만4천명) 등이 구
업계 종사자 개인 채널 중에는 동학 개미의 '대부'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운영하는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채널 구독자가 34만명을 넘습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라고 해서 정답은 아니다"라며,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