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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를 활용한 재생용지가 롯데제과 제품에 표시된 모습. [사진 = 한솔제지] |
카카오 판지는 한솔제지와 롯데제과, 롯데 중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종이 포장재로 초콜릿 원료로 사용된 후 버려지는 카카오 열매의 부산물을 분말 형태로 가공한 후 재생펄프와 혼합해서 만든 친환경 종이다.
양사는 지난 해 6월 카카오 판지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7개월 만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롯데제과의 경우 생산 중 발생하는 카카오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솔제지 또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종이 생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료인 목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솔제지는 원료의 생산부터 폐기물 처리, 재활용까지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리하는 등 ESG 경영에 나서고 있으며,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인 '프로테고'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제과 역시 친환경 포장 확대 프로젝트인 '스마트 리사이클'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패키지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카카오 껍질로 만든 포장재로 다시 초콜릿을 포장한다는 점에서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마케팅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이라고 덧붙였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카카오 부산물 함유량을 높인 친환경 제품을 지속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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