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즈웨일즈(NSW) 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박람회 'H2MEET 2022'에 참가했다. 올해의 주빈국인 호주의 대표 주정부로 호주의 다른 4개 주정부와 공동으로 호주관을 운영하며 전세계 국가들과 수소 사업 협력의 기회를 모색한다. 1일 열린 호주 컨트리 데이에서는 호주 수소산업과 탄소중립 실행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NSW주정부의 대표연사로 참석한 마이클 뉴먼 시니어 커미셔너는 "뉴사우스웨일즈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최대 강자가 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NSW주정부는 에너지 자원의 공급망을 상업화하기 위해 30억 호주 달러(약 2조74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시드니를 주도로 하는 NSW는 호주 국내총생산(GDP)의 약 32%를 차지하는 경제 중심지로서, NSW 주정부는 탈탄소 촉진을 위한 초기 산업에도 2700억 호주달러(약 246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마이클 뉴먼 시니어 커미셔너는 한국과의 협력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수소 시장으로서, 굳건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면, 양국의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W 주정부는 2030년까지 역내 그린수소 가격을 1㎏당 2.8호주 달러 미만을 목표로 '전기 인프라 로드맵(Electricity Infrastructure Roadmap)'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술 혁신으로 재생 에너지 가격을 낮춤으로써 빠른 상용화를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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