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부엌에서 요리하기 힘드시죠.
여름 더위가 시작되자 반찬을 알아서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박소현 씨는 매일 국 끓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조리 기구에 불을 붙이는 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가장 무더운 점심시간에는 간편식 미역국으로 대신합니다.
▶ 인터뷰 : 박소현 / 주부
- "날이 더워서 요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전자레인지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이 나와서 편하게 아이들에게 음식을 줄 수 있는 거 같아요."
가정간편식 가운데서도 국이나 탕류의 생산 규모는 2조 원대로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간편 요리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났습니다."
아예 반찬이나 찌개를 배송해주는 반찬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증가세입니다.
무더운 날 장 보러 나가는 대신 집에서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날씨의 영향으로 뜨거운 요리보다도 조금 더 캐주얼하고 가볍게 즐길 음식 식단에 대한 선호도 올라갔다, 동시에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다면적인 요소로 …."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가정 내 식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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