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밥상 준비할 때 고민 많으시죠.
그래서 요즘 슈퍼마켓이나 마트는 더 싼 가격을 내세우는 특가 제품으로 고객을 모으고 있는데요.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인 제품 때문에 뿔난 소비자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까요.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불경기와 고물가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특가 제품 아니면 소비자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강효은 / 서울 화양동
- "세일 전단지 나오는 거나 마트 자체적으로 나오는 상품들, 거기서 또 매일마다 세일이라고 몇 가지 상품 있으면 그걸 적어서. 몇백 원이라도 싼 거…"
유통가도 식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가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제가 지금 나와있는 슈퍼마켓에서는 물가 안정을 위한 자체상품 250여 개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개점한지 불과 두시간만에 특가 두부상품은 거의 동났습니다. "
▶ 인터뷰 : 김태언 / 유통업계 관계자
- "최근 고물가로 인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려고 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품들을 내년까지는 현재 2배 수준까지 확대해서… "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과 제품 질을 낮추는 스킴플레이션까지 문제가 되며 소비자 불만은 물론이고 정부가 단속까지 나서자 유통가도 대응에 나선겁니다.
1만원 이하로 콩나물불고기 3인분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도 나왔습니다.
마트에서 같은 재료로 같은 양을 각각 구매했다면 1만 3000원이 들어 23% 더 비쌉니다.
배달 치킨 가격도 2만 5000원에 육박하자 편의점에서 파는 7000원대 치킨도 인기입니다.
해당 치킨은 지난 7월 출시했을 때보다 매출이 75%나 늘었습니다.
다른 어떤 요소보다 저렴한 가격이 구매에 주요 근거가 되는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jeong.yeli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정연·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