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왼쪽)과 최상목 부총리(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
오늘(17일) 한일 재무장관이 최근 원화와 엔화 통화 가치가 급락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6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세계은행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의 면담이 있었습니다.
최근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양국 통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등 중동 정세의 불안이 심화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엔/달러 환율은 1990년 6월 이래 약 34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달러당 154엔대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이에 양국 재무장관이 이번 면담에서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동으로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두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특히 국제 이슈와 역내 이슈에 대해 공동
양국은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열릴 제9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의 일정 등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