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캐스팅 최고의 화제는 역대 최연소 ‘나는 가수다’ 에 출연하며 핫 이슈로 떠오른 가수 ‘테이(김호경)’가 새롭게 합류 한 점이다. 테이가 선택한 역할은 1인 2역의 앤더슨 가의 쌍둥이 형제 ‘에릭 앤더슨’과 ‘아담 앤더슨’ 으로, 초연 당시 주인공 셜록홈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여성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역이다.
2004년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데뷔, 2009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그가 뮤지컬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이번 작품에 합류하는 뉴 페이스는, 김원준과 송용진의 뒤를 이은 세 번째 ‘셜록홈즈’로 낙점된 배우 박상우다. 박상우는 배우 이외에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와 '연탄길', 연극 '벼락'의 연출로 활동하며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최근 새해 첫날 막을 내린 노우성 연출의 대표작 뮤지컬'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서 핵심 주인공 ‘이집’ 선생님으로 열연해 무대를 압도했던 그가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역할과 180도 다른 연기변신을 꾀하고 있다. 각기 다른 4인 4색 매력을 펼칠 셜록의 파트너 제인 왓슨 역에는 기존의 구민진, 방진의 외에 김은정, 신영숙이 합세했다.
김은정 역시 박상우와 함께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에 출연, 12살 난 아들을 홀로 키우는 억척스럽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주인공 ‘문정인’ 역으로 40-50대 중.장년층의
함께 캐스팅 된 신영숙은 올해로 데뷔 14년차 되는 베테랑 배우로, 뮤지컬 '캣츠'와 '모차르트'등의 작품에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2010년 제 4회 뮤지컬 어워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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