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시청률을 잠정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KBS 2TV 송출 중단으로 정상적인 시청률 산정에 오류가 생겼기 때문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측은 17일 "일부 케이블 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KBS 2TV 송출을 중단하면서 16일 오후 3시부터 일부 지방에서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매일 전국 13개 지역, 3천134가구를 대상으로 각 가정에 설치된 피플미터기(시청률 산출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치가 집계되는 방식이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콘텐츠 자료는 외부 모니터링업체에서 받는데 이 업체가 SO의 송출 중단 이후 데이터를 놓쳐 버렸다"고 시청률 산출 중단이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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