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서 훤(김수현 분)이 자신과 백성들의 소통을 가로막는 신료들을 책망했다.
이날 방송에서 훤은 신료들과 격구를 즐기던 중 한 신료에게 “실력이 좋다. 바쁜 와중에 내공이 많이 늘었다”며 칭찬을 했다. 이에 신료는 “구멍이 컸을 뿐입니다”라고 마음에 없는 겸손을 떨었다.
하지만 이는 훤의 가시 돋친 칭찬이었다.
훤은 그간 신료들이 자신에게 상소를 전달하지 않은 것을 알고는 “어찌 상소들이 전해지지 않은 것인가. 이미 한 달이 지난 상소 아닌가”라고 항의했고, 신료들은 “사소한 것들이라 전달을 하지 않았다”고 궁색하게 변명했다. 이에 훤은 “누가 이 내용을 사소하다 말 하는가. 또 누가
훤의 총명한 일침에 신료들은 그를 압박하려는 계략을 세우며 향후 훤의 험난한 궁 생활을 예고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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