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경(김민서)은 훤(김수현)이 월(한가인)을 찾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이성을 잃는다. 분노가 극에 달한 보경은 화장대를 내리쳤고, 부서진 거울에 손을 다친다.
불같은 소동 와중에 등장한 훤은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해 벌벌 떠는 보경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이에 보경은 “전하의 연심만 연심이신 줄 아십니까. 저의 연심도 아픕
듣고 있던 훤은 조용히 다가가 보경을 끌어안는다. 동병상련과 동정심에서였으나 보경을 진심으로 대한 것은 처음이었다.
훤은 “왜 이리 힘든 것이냐. 너도 나도 왜 이리 힘든 것이냐”면서 슬픈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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