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2’에서 TOP8 (정서경, 50kg, 전은진, 에릭남, 배수정, 푸니타, 구자명, 장성재) 도전자들이 ‘K-POP에 도전하라’는 주제로 예비 한류스타의 면모를 선보였다.
첫 무대는 정서경이 열었다. 정서경은 블랙 컬러 의상으로 등장해 묘한 느낌의 분위기를 열창했고, 짙은 음색이 돋보이는 독특한 무대를 연출했다. 그러나 가사실수를 하는 등 안타까운 장면을 노출했다.
이어 푸니타가 무대에 올랐다. 귀여운 댄스곡을 어쿠스틱한 곡으로 편곡한 푸니타는 편안하면서도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핑크색의 귀여운 기타를 들고 나온 푸니타는 원곡을 뛰어넘는 귀엽고 리듬감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푸니타는 이날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훔쳤지만 결정적인 임팩트가 없었다.
세 번째 순서로 남성다운 매력을 짙게 풍기며 무대에 오른 장성재는 절제된 카리스마로 관중을 압도했다. 이어 클라이막스에서 시원스러운 창법으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 번째 주자 배수정은 강렬한 록사운드의 곡을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이 넘치게 소화해냈다. 중간에 무대에 등장한 랩퍼와 호흡을 맞추며 ‘엄친딸’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며 무대를 누볐다.
다음 무대는 어둠의 마성 전은진이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여신의 느낌을 물씬 풍기며 등장해 리듬에 몸을 맡겼다. 또 한음 한음에 감정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전은진은 독감으로 인해 안타깝게 음이탈 실수를 범하더니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국에서 나올 수 없는 목소리와 감성’이라는 격찬을 받아왔던 에릭남은 이날 그간 생방 무대의 부진을 씻어냈다.
무대에 오른 에릭남은 특유의 비브라토가 돋보이는 감정처리로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성넘치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물론 편안함이 돋보였다.
구자명은 의외의 선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바로 티아라의 ‘롤리폴리’였다. 그는 직접 티아라를 찾아 댄스를 전수받는 등 열정을 보였다. 블라인드 뒤에서 강한 보컬로 이목을 끈 구자명은 ‘롤리폴리’를 록으로 편곡해 힘 있는 목소리로 관중을 압도했다. 또 강한 음색과에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조화롭게 사용하며 무대에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마지막 무대는 50kg이 장식했다. 그간 신나는 랩과 감미로운 하모니,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던 50kg은 또 한번 변신을 시도했다. 곡의 쓸쓸한 느낌을 한껏 살려 이별하는 남자의 비장미를 표현했다. 랩과 노래가 오가면서 무대연기까지 펼쳤다.
멘토단과 전문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배수정(55.6), 구자명(55.3), 50kg(52.8), 푸니타(52.2), 장성재(51.8), 에릭남(49.6), 정서경(47.8), 전은진(45.6) 순이었다. 배수정이 이주 연속 골든티켓을 획득하며 가장 먼저 TOP6에 안착했다.
심사위원 점수 합산 결과 전은진과 정서경의 탈락이 유력시 됐지만 시청자 문자 투표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은진이 점수를 만회하며 최종 결과 푸니타와 정서경이 TOP6의 문턱에서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푸니타와 정서경을 제외한 배수정, 구자명, 50kg, 장성재, 에릭남, 전
‘위대한탄생2’의 심사기준은 위대한 국민투표 40%, 전문 평가위원단 심사점수 30%, 멘토 심사점수 20%, 온라인 사전투표 10% 비율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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