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은 4관왕으로 최다관왕에 올랐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종합 분야와 장르 분야에서 각각 2관왕을 기록해 토탈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정규 2집 ‘장기하와 얼굴들’과 타이틀 곡 ‘그렇고 그런 사이’로 종합분야 올해의 음반과 올해의 음악인, 장르 분야 최우수 록 음반과 노래를 수상했다.
이날 후보에 오른 5개 부문 중 올해의 노래 부문을 제외한 트로피를 모두 싹쓸이 했다.
장기하는 수상 직후 "저희 음악을 사 주시고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천편일률적인 시상식이 음악인으로서의 가수를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에서 출발, 대중 음악 평론가, 대중 음악 기자, 음악 전문 방송, 라디오 PD 등이 수상자 선정에 참여해오고 있다. 상업성보다 음악성이라는 기준을 갖고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하지 않고 공평하게 심사를 하는 음악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의 사회는 평론가 김태훈이 맡았으며 힙합그룹 가리온, 포크듀오 십센치, 록 밴드 게이트 플라워즈, 가수 조규찬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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