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자신의 성공을 위해 도윤의 쌍둥이 형인 큰아들을 죽게 했던 설희는 경쟁업체 아리랑에 소속된 작은아들을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도윤은 설희를 계속 피하고, 이에 설희는 준영(성유리 분)과 장을 보고 오는 길에 사람을 동원해 캠핑카에 도둑이 든 것처럼 꾸민다.
당황한 준영과 도윤이 차 안의 물건을 살피는 사이, 갑자기 문이 잠기며 견인차가 캠핑카를 끌고 간다. 과격한 어머니의 행태에 도윤은 흥분했으나 설희는 “만날 시간이 없어서 부득이 하게 그렇게 됐다”며 당당하게 대꾸한다.
설희는 도윤이 유학시절 정체를 감추고 살다가 돌아온 이유에 대해 캐묻는다. 도윤은 “다른 이름으로 살았으니까 능력 좋은 회장님이 날 못찾았던 것”이라며 “이번 일이 아니었으면 김도윤으로 사는 일 없었을 것이다”라며 설희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를 드러낸다.
설희는 “나 때문에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고? 미친놈”이라고 일갈한 후 “지금부터 너는 이 백설희 아들 아니야”라고 선언한다. 도윤은 “고맙습니다”라며 빈정거린다.
분에 못 이긴 설희가 “이제 내 앞에서 까부
이어 도윤은 “형은 언제 돌려줄거냐”는 말로 형의 죽음이 자신과 설희의 사이를 갈라놓은 이유임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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