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는 23일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강철본색’의 기자간담회에서 액션 촬영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즉석에서 전갈차기를 선보였다.
‘시구의 여왕’ 답지않게 이날 홍수아는 “액션신 촬영에 앞서 연습 이틀째에 몸살이 났었다”고 전하며 “첫 액션신을 촬영하고 나서도 몸살이 나 온몸에 멍이 들기도 했지만 욕심이 났었다”고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손현주가 액션을 한 번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고명환은 “홍콩에서도 오직 양자경만이 할 수 있는 전갈차기를 홍수아가 해냈다”면서 “전갈차기가 되는 세계 두 번째 배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홍수아는 즉흥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전갈차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오만석은 “저는 멋있게 안 나와 풀샷으로 잡히는 몇 씬은 대역으로 했다”고 깜짝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홍수아는 “촬영하고 몸살이 났다. 내가 무용을 해서 몸이 유연하다. 감독님이 저 대신 할 남자 대역을 준비해주셨는데, 내 대역을 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 직접 다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수아
홍수아가 출연하는 ‘강철본색’은 종사관 출신 인기소설가 노철기(오만석 분)와 조선 왕실의 첫째공주 미강(홍수아 분)이 벌이는 코믹 수사 이야기를 그린 4부작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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