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서 하지원이 이기광의 민망한 춤사위에 웃음을 터뜨리다 못해 눈물을 흘리며 잠시 녹화를 중단할 정도로 격렬한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하지원은 “이기광 팬이다. 잘 생겨서 좋아한다”고 했고 MC 김승우는 이기광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기광은 “저의 개인기인 미국춤으로 이 마음을 표현해 보겠습니다”고 나섰다. 곧이어 왁스의 ‘오빠’ 노래에 맞춰 그가 바닥에서 하체를 들썩거리는 일명 ‘미국 춤’을 추자 스튜디오의 모든 출연자들은 민망해했다.
하지원 또한 기겁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승우가 하지원에게 “이 춤을 아느냐”고 묻자 “처음 본다. 좀 징그럽다. 눈물 좀 닦고 오겠다
웃음이 좀처럼 멈추지 않은 하지원은 “잠시만요”라고 말한 이후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눈물을 닦고 화장을 고쳐 잠시동안 ‘녹화중단’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하지원은 치명적인 부상에도 액션연기를 중단할 수 없는 사연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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