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이각(박유천 분)이 여회장(반효정 분)의 집으로 들어오고, 박하(한지민 분)가 선물한 휴대폰은 자신이 ‘태용’이라는 이각의 주장에 결정적 힘을 실어줬다. 이어 이태성이 과거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그 휴대폰을 박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여회장(반효정 분)은 실종된 손자 태용과 닮은 이각이 돌아온 기쁨에 어쩔 줄 몰라 한다. 과거 사촌이자 라이벌인 태용을 물에 빠뜨린 태무(이태성 분)는 이각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개한다.
여회장의 가족들은 이각이 태용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그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본다. 온 가족이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의 전화벨이 울리고, 태무를 제외한 온 가족은 환호성을 질렀다. 휴대폰은 우연히 그것을 습득한 박하가 앞서 이각에게 준 선물이었다.
섬뜩한 현실 앞에 태무는 좌절한다. 미국에서 실종돼 기억을 잃었다는 이각의 행적을 찾기 위해 여회장이 휴대폰 수리를 맡기라 명했으나,
태무는 휴대폰을 돌로 박살내다가 세나(정유미 분)가 들어오는 기척을 느끼고 황급히 종이가방에 증거를 숨긴다. 그 종이가방을 우연히 세나가 갖게 되면서, 태무와 태용 간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둘 사이에 놓인 여인 세나의 수중에 들어가게 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