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어릴적 기억을 떠올린 박하(한지민 분)가 세나(정유미 분)에 대한 원망에 화풀이를 하고, 이에 전전긍긍하는 이각(박유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하는 어릴 적 자신이 탄 트럭을 세나가 내버려두고 가는 바람에 미아가 된 기억을 떠올리고 분노에 치를 떤다. 세나를 좋아하는 이각까지 괜시리 미워지고, 반갑게 자신을 맞이하는 그를 싸늘하게 두고 돌아선다.
이각은 “왜 그러는 거냐. 왜 나한테 이렇게 대하는 것이냐. 말을 해보라”며 답답해하지만 박하에게는 냉기만 풀풀 일었다.
딸기우유와 바나나우유를 사들고 정류장까지 박하를 쫓아온 이각은 뒤에 숨어서 “딸기가 좋으냐 바나나가 좋으냐”고 전화를 걸어 물었지만 자초지종을 설명할 수 없는 박하는 화만 냈다.
결국 이각은 캠핑카로 돌아온 3인 앞에서 애먼 분풀이를 했다. 이어 박하가 캠핑카를 떠나려고 하자 붙잡다가 그녀가 기억을 되찾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박하는 잊고 싶은 기억에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지켜보던 이각은 “기억한다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야”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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