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하(한지민 분)가 자산가 장회장(나영희 분)의 어릴 적 잃어버린 딸이라는 것을 안 세나(정유미 분)가 그 사실을 숨기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회장은 태무(이태성 분)에게 홍콩으로 재혼해서 떠나면서 잃어버린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어릴적 찍은 가족사진을 건넨다. 이후 우연히 사진을 본 세나는 충격에 빠진다. 다름 아닌 사진 속 남자가 바로 어머니와 재혼했던 계부였던 것. 게다가 그 사진 속 아이는 자신의 이복동생 박하였다.
그 순간 홈&쇼핑에 취직하게 된 박하가 들어오고 세나는 자연스럽게 결제판을 덮어 사진을 가린다. 이후 세나는 태무를 돕는 다는 명목으로 사진을 스캔하면서 사진관의 정보를 알아낸다. 이후 이각과 박하가 춘천으로 간다는 것을 안 세나는 그들의 뒤를 미행한다.
장회장과 태무는 뒤이어 사진관에 가서 유일한 단서인 사진을 들고 수소문을 하고 방금 전 젊은 남녀둘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허나 이미 박하와 이각은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로 떠난 뒤였다. 장회장과 태무는 초등학교로 뒤따라 쫓아가지만 그 곳에는 자신들을 맞는 세나가 있었다.
세나는 복사를 한 사진을 꺼내 자신이 다녀간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행정실 갔다오는 길인데 일체 기록이 없다”며
미혼모 시절 낳아 만옥(송옥숙 분)에게 맡겼던 첫째 딸 세나를 보고 놀란 장회장은 자신의 둘째 딸을 만나지 못하고 떠나버렸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줄 알았던 세나와 박하가 실제 자매의 연으로 얽힌 것이 밝혀진 가운데 정유미의 악녀본능이 활활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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