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고쇼(Go Show)’에서 김제동, 김C(본명 김대원), 김수로가 출연해 정형돈을 압도하는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날 고쇼는 ‘타락천사 캐스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MC들은 앞서 ‘나쁜남자 캐스팅’의 천정명, 조인성을 뛰어넘는 꽃미남이 출연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타락천사 캐스팅의 게스트는 김제동, 김C, 김수로였다.
실망한 MC들은 “저 얼굴은 타락천사가 아닌, 그냥 타락이다”라며 캐스팅을 거부했다. 거만한 스타를 연기하는 정형돈은 선글라스를 쓴 채 “어쩌다 저런 사람들이..”
이에 심사가 뒤틀린 게스트들은 넘치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저런 사람들이 뭐? 뒷말을 계속 해보라”며 정형돈을 주눅들게 했다. 세 사람의 기에 눌린 정형돈은 유순하게 선그라스를 벗더니 “어쩌다 고귀하고 존귀하신 분이 오셨는지”라고 수습해 스튜디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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