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는 최근 여성조선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모유 수유를 1년 했고, 딸은 아직도 모유를 먹고 있다. 요즘 환경공해 등으로 먹을거리가 걱정이라서 아이들이 먹는 것만큼은 직접 만들고 있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야채와 고기, 어패류 등을 섞어 이유식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전에 전복이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었는데, 아이들이 전복죽을 참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6월 아이들을 위해 지금 살고 있는 한남동 빌라에서 이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숲과 계곡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간다. 아이들이 학교를 입학하기 전까지 그곳에서 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방송 컴백 및 연기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작품의 출연 제안이 있을 때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 그러나 한편으로는 늦게 낳은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게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분간은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애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러운 결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20∼30대는 원 없이 일했다. 일을 하다 보니 산 너머 또 높은 산, 또 높은 산이었다. 원하는 고지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2~30대를 보냈다고 생각할 때쯤 보니까 결혼할 때가 된 것 같았다”며 “연예인들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으면 그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장 결혼을 발표해서 더 많은 분들이 놀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사진=우먼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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