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는 이정재와 임수정이 오는 9일 독일의 카셀에서 개막하는 제13회 카셀 도큐멘타에 한국 작가로 참여한 전준호·문경원 작가의 공동 영상 예술 작업에 함께했다고 6일 단독 보도했다.
55개국 150여명 저명한 예술가들의 무대에 한국 배우가 영상을 갖고 진입한 건 이례적이라 영화계는 물론 미술계에서도 폭풍적인 관심이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또 두 사람이 전준호·문경원 작가와 함께 ‘뉴스 프롬 노 웨이’(News from Nowhere)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다자인과 환경, 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미래를 상상해 그리는 영상, 설치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정재와 임수정은 이들 두 작가의 단편영화인 '엘 핀 델 문도'(El Fin Del Mundo)에 각각 무상으로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전준호·문경원 작가의 카셀 도큐멘타 진출을 위해 개인 촬영 일정까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는 현지시간으로 6일 카셀에 도착해 전준호·
한편, 카셀 도큐멘타는 5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미술 행사로 한국 작가로는 백남준(1977년)과 육근병(1992년)이 초대된 것이 전부였다. 올해는 20년 만에 전준호·문경원 작가와 양혜규 작가까지 총 세 명이 참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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