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우 임달화는 24일 영화 ‘도둑들’ 홍보차 내한해 국내 언론과 만나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 반영이 많이 된다”며 “홍콩에서는 이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다 봤다”고 말했다.
‘해를 품은 달’은 김수현이 가상의 왕 이훤을 연기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5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언론이 김수현을 주목하며 인터뷰와 방송 프로그램 출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는 드라마 ‘드림하이’와 ‘해를 품은 달’이 중국에서도 인기기 때문이라고 짚었었다.
실제 중국 팬들은 중국 포털사이트에 ‘김수현 팬 커뮤니티’도 만들고,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를 품은 달’ 같은 경우는 중국 현지 PPTV(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매회 100만 건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달화는 중국에서도 김수현이 인기를 얻을 것 같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이미 (다른 영화나 드라마로 인사한) 이정재나 전지현 같은 경우는 인기가 많다”며 “한국 드라마가 많이 방영돼 잠파노를 연기한 김수현이나 씹던껌을 연기한 김해숙씨도 중국 대륙 쪽에 팬들이 아주 많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김수현은 연기에 대한 태도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좋다”며 “중국에
한편 ‘도둑들’은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25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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