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은 최근 KBS2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 참여해 “영화를 찍다보면 위험한 장면을 인지 못해 사고가 날 뻔했다”고 털어놨다.
김기덕 감독은 “당시 영화 ‘비몽’의 주인공인 이나영이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을 찍던 중 목이 졸린 채 허공에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며 “마침 주변에 있던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 겨우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작 이나영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도 못하지만 나중에 편집본을 보고 너무 무서워서 바로 필름을 잘라서 태워버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이야기는 오는 9월 1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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