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10일 방송된 ‘놀러와’는 전국기준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은 전 주 대비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로 획기적인 변신에도 불구, 좀처럼 시청률이 오를 기세가 보이지 않아 ‘놀러와’ 제작진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놀러와’가 부진한 틈을 타 동시간대 경쟁 예능 프로그램은 연일 승승장구다. 이날 KBS 2TV ‘안녕하세요’는 10.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주 대비 1.1%P 상승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역시 8.5%의 시청률을 기록, 전 주 대비 1.6%P 상승했다.
‘놀러와’를 제외한 두 프로그램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더욱 침울하다. 새 코너 ‘트루맨쇼’와 ‘방바닥 콘서트’ 역시 평가는 나쁘지 않지만 실질적인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요즘 ‘놀러와’를 자주 보는 분이 많지 않다”고 솔직하게 자평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놀러와’에 대해 “국내 최초 리얼 위기 토크쇼”라고 표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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