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방송되는 MBC 신개념 리얼리티 토크쇼 ‘신동엽의 게스트하우스’는 고정된 세트 녹화 형태를 벗어나 주인공의 시선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스타의 일과 사랑, 꿈 등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현재 고민의 해결책을 과거에서 찾아보자는 콘셉트로 2012년 유행코드 중 하나인 ‘타임슬립’이 토크쇼와 결합한 형태다.
신동엽은 ‘게스트하우스’의 메인 MC로 나서 출연자들의 인생의 희노애락을 자연스럽게 끄집어 낼 계획이다. 함께 출연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전문 상담가 역할을, 장우혁은 시청자 시선의 돋보기 역할을 맡는다.
첫 게스트는 ‘칸의 여왕’ 전도연으로 낙점됐다. 전도연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예능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베일에 감춰졌던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놓을 예정이다. 녹화는 12일 오후 인사동 모처에서 진행된다. 제작진은 “리얼리티 토크쇼답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모든 상황에서 카메라는 돌아가며 어디서든 토크가 이어진다”며 “보통의 게스트하우스처럼 스타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송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엽의 게스트하우스’가 편성되는 시간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5분. 같은 시간대 KBS에서는 유재석의 ‘해피투게더3’가, SBS에서는 김용만 김원희의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오랫동안 목요 심야 시간대 고전을 이어온 MBC가 신동엽 카드를 들고 띄운 승부수가 통할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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