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5)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13일 미국 아이튠즈 음원 차트(Songs Chart) '톱 10'에 진입함과 동시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 유행어 사전에 등재됐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강남스타일은 이날 새벽 이 차트에서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순위 상승으로 싸이는 자신이 세운 한국 가수 아이튠즈 최고 순위 또한 갱신했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한국어 노래가 미국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8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 아이튠즈 음원 차트에서 '톱 10'에 진입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싸이의 기록은 앞으로도 깨기 힘들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YG는 "(싸이가) 최근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시상식, NBC TV의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등에 잇따라 출연한 것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오는 14일 NBC TV의 '투데이 쇼' 출연하는 데 이어 다음 주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도 메인 게스트로 다시 한번 출연할 예정이어서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 영어 유행어 사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13일 인터넷판에서 강남스타일을 금주의 주요 단어(weekly highlight of our vocabulary)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은 강남스타일의 사전적 의미를 "서울 강남 지역의 화려한 삶과 연관된 생활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 명사(noun)는 싸이
타임은 싸이가 강남스타일과 함께 선보인 '말춤' 덕분에 케이팝(KPOP)이 유행을 따라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찬사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재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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