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부부가 폭행 시비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김경민은 추석 당일인 9월30일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귀가했다. 이후 김경민은 서울 마포경찰서에 최초 보도 언론사와 기자를 고소했다 취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김경민은 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사건의 전모를 공개했다. 김경민은 "음식 메뉴를 고민하다 사소한 말다툼이 생겼다. 사실 사소한 건 아니었고 당시 내가 아내에게 심한 욕을 했다. 아내는 심각한 모멸감을 느꼈을 거다"고 말했다.
김경민은 "그래서 내게 경각심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한다 하길래 나도 신고 하라고 했다"고 사건 당시를 털어놨다.
고소 취하에 대해 김경민은 "과장된 기사를 보도 했었지만 이후 해당 언론사가 먼저 내용을 정정했다. 기자나 유출한 사람이 일부러 그랬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며 "결과가 어떻든 아내와 내가 지금 너무 고통스러운 상태"라고 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김경민 아내는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더 행복한 가정 이루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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