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손드하임의 명작 뮤지컬 ‘어쌔신’이 오는 11월 20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서막을 여는 가운데 배우 황정민이 ‘가필드 대통령’ 암살미수범 ‘귀토’ 역으로 출연하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황정민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차기작으로 ‘어쌔신’을 선택, 배우 박성환이 더블 캐스팅됐다. ‘남자의 자격’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최재림과 강하늘은 존F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오스왈드’와 ‘발라디어’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토 니어워즈 5관왕(리바이벌상, 주연배우상, 연출상, 조명상, 오케스트라상), 드라마 데스크 4관왕(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상, 조명상, 음향상, 오케스트라상)까지 석권하며 브로드웨이가 인정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1800년부터 1900년대까지 미국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강한 캐릭터, 음악적 예술성까지 가미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가인정한‘스티븐손드하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음악적 유머감각은 물론 미국적 성향이 강한 멜로디 속에 역사와 판타지를 완벽하게 혼합 해놓은 뮤지컬 넘버를 통해 브로드웨이 최고의 작품으로 각인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