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추창민 감독과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등과 함께 관람했다.
인철수 후보는 영화를 관람한 후 “약자를 대하는 지도자의 진정성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한국영화가 나날이 발전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 영화의 시나리오 수준이 대단하다”며 “연출, 편집, 음악 모두 많은 점에서 참 노력을 많이 하셨고 음악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영화 음악에)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냐”고 묻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대변인실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를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고 영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광해’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의 ‘광해’ 관람은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조광희 영화사봄 대표가 다리를 놓으며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이자 실제 역사에 신선한 발상을 더한 팩션 사극 ‘광해’는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감동 및 재미를 전하며 개봉 27일만에 844만을 달성했다.
이 영화는 진정한 임금, 즉 ‘올바른 국가적인 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대선과 맞물려 다양한 반응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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