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이성욱 소속사 측은 10일 “현재 이성욱씨를 만나 사실 확인 중이다”며 “본인이 결혼을 비롯해 해당 정황에 대해 입장을 전하지 않아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 부인 이씨는 각 매체에 보낸 장문의 메일을 통해 “2005년 이성욱과 결혼하고 행복한 신혼은 잠시였다”면서 “이성욱씨가 재혼 상대자와 바람이 났고 아이를 생각하다보니 참을 수 밖에 없었다”고 결혼 파탄의 원인을 이성욱의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밀 결혼식 당일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나를 만취녀로 몰고 털끝도 안 건드렸다고 하고 있는 글을 보니 참 못난 사람 나쁜 사람 욕이 절로 나오더라”며 “이성욱의 말들이 기가 막혀 소리가 높아졌고 결혼식에 제가 나타날까 겁을 먹고 저를 때렸다. 저는 막아내며 서로 싸우게 된 일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경찰을 제가 먼저 부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재혼은 관심도 미련도 없다. 단지 이혼을 알릴 시간은 줬어야 하는 게 아닌가. 8살짜리 아들도 우리 엄마도 언니들도... 내 주변 아무도 이혼을 몰랐다. 이혼을 속인 이유는 이성욱이 절대 비밀로 하자고 했기 때문”이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씨는 “외과 진료가 필요해 진료 후 진단서를 갖고 경찰서에서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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